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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의 글로벌 위상, 기업가치 더 높인다”
“삼성의 글로벌 위상, 기업가치 더 높인다”
  • 박흥순 기자
  • 승인 2016.09.30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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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이사’ 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현재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IT 산업 환경 속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등 장기적 안목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러한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재용 부회장이 이사회 일원으로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해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추천을 적극 추진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이사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COO(최고운영책임자)로서 수년간 경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으며, 이건희 회장 와병 2년 동안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실적 반등, 사업 재편 등을 원만히 이끌며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평가한데서도 그런 점을 엿볼 수 있다. 이사회는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변화무쌍한 IT 사업 환경 아래 미래 성장을 위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재편, 기업문화 혁신 등이 지속 추진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이사 선임과 공식적인 경영 참여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이 등기이사에 선임되면 삼성전자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 성장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 중요한 때”

이 부회장은 등기이사 선임 사실을 공식화한 뒤 첫 대외활동으로 지난 추석 연휴기간 중 인도를 방문했다. 그는 9월 15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 삼성의 인도 사업 추진 현황과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고,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은 모디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삼성은 인도의 ‘Make in India’, ‘Digital India’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도정부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인도를 전략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1995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래 지난 20년 간 판매와 생산, 연구개발, 디자인 등에 꾸준히 현지 투자를 진행해 왔다. 현재 삼성은 인도에서 삼성전자 서남아총괄과 판매법인, TV와 생활가전,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생산법인(첸나이, 노이다), R&D 센터와 디자인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외에도 델리의 고층 건물로 손꼽히는 ‘월리타워’와 델리 지하철 일부 구간을 삼성물산이 건설했으며, 최근에는 삼성중공업이 인도의 조선소와 협업을 통해 LNG 운반선 건조를 계획하는 등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강화해가고 있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모디 총리에게 “삼성은 단순한 외자기업이 아닌 인도 로컬기업으로서 인도의 미래를 같이 고민하는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인도 방문에 이어 9월 27일에는 한국을 방문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의 안내로 뤼터 총리는 삼성 서초 사옥 내 삼성전자 딜라이트 홍보관을 둘러봤으며, 이 부회장은 뤼터 총리에게 갤럭시노트7 등 주요 제품들에 대해 직접 브리핑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네덜란드에 물류법인과 판매법인을 운영 중이며 현지 스마트폰과 TV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합리적 실용주의, 위기관리 리더십 ‘호평’

이 부회장은 삼성 스마트폰의 야심작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리콜에 따라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외신들은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에 따른 정면돌파 전략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의 호의와 신뢰를 얻음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삼성의 평판과 명성, 그리고 실적에 상당한 유무형의 효과가 예상된다”는 호평들을 내놓고 있다. 삼성 안팎에서는 그 동안 막후에서 겸허한 자세로 글로벌 경영감각을 착실히 익히고 경험을 쌓아온 이 부회장의 합리 중시 사고와 통찰력이 리콜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데 주효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리콜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대내외에 걸쳐 믿음직한 오너십을 바탕으로 한 자신 만의 리더십을 확실히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도 회사의 모든 의사결정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게 되는 등기 이사 선임은 삼성의 시의적절한 선택”이라고 봤다. 이 부회장의 적절한 위기 대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전면에 나서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사과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 내 음압 병실 설치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자구책을 내놓기도 했다.
갈수록 이재용 부회장이 앞장서는 삼성의 경영에는 더 많은 변화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로서 법적 책임과 권한을 얻게 되는 만큼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수시로 이뤄지는 한편, 그룹 차원에서 활발히 추진 중인 사업구조 개편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가 되면 공개된 이사회 자리에서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이 부회장이 발언한 회의록도 공개된다. 이 때문에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이 특정 사안에 대해 찬성 의견을 냈는지 반대 의견을 냈는지가 외부에 알려질 수 있는 길이 생기게 된다. 이 부회장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온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도 보다 빠르게 그룹 내에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삼성전자는 회사를 스타트업 기업처럼 빠르게 실행하고 열린 소통문화 조직으로 바꾸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직원들의 야근과 특근을 없애고 비효율적인 회의와 보고 문화를 철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택과 집중’ 사업재편 가속 전망

‘선택과 집중’이란 삼성의 사업재편 전략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삼성은 현재 전자와 금융, 바이오 등 3대 축을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정하고 사업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략적인 매각과 인수합병 등을 통해 그룹에서 없어지고 생겨난 회사가 줄잡아 10여 개에 이른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예고하면서 동시에 프린팅 솔루션 사업부문 매각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는 11월 1일 자로 삼성전자의 국내 프린팅 사업을 물적 분할해 에스프린팅솔루션(S-Printing Solution)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미국 HP에 주식 100%를 넘기기로 했다. 매각금액은 약 10억 5000만 달러(약 1조1545억 원)로 시장 예상치의 절반 수준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프린팅솔루션 사업 매각은 이 부회장의 ‘실용주의’ 경영철학과 맥이 닿아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프린터 사업부의 지난해 연 매출은 2조 원으로 소비가전(CE)부문 전체 매출의 5~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업 간 거래(B2B) 성격이 강해 프리미엄 제품으로 수익성 강화를 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매각 결정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선제적 사업 조정을 통해 핵심사업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HP는 세계 1위 프린터 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라고 설명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더 큰 책임을 지게 되는 삼성은 앞으로 성장성이 약하거나 비주력 사업으로 판단되는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리하는 쪽으로 중점을 둘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 제작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 담아

삼성이 2016년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가제)’을 10월 말 공개한다.
‘긍정이 체질’은 ‘무한동력’(2013년), ‘최고의 미래’(2014), ‘도전에 반하다’(2015)에 이어 삼성이 제작하는 네 번째 웹드라마다. 삼성은 이번 웹드라마에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역경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긍정이 체질’은 영화학과 대학생 ‘환동’이 영화 제작을 준비하다 그의 옛 연인 ‘혜정’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환동’은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출연진 섭외와 제작비 마련 등 녹록하지 않은 현실에 부딪히지만, 스태프들과 함께 젊은 패기로 극복해 나간다. 주인공 ‘환동’역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EXO(엑소)의 멤버 도경수(디오)가 발탁되었다.
이와 함께 영화배우 김옥빈의 동생으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끈 신인 배우 채서진이 여주인공‘혜정’역을 맡아 도경수와 호흡을 맞춘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은 성장 영화 ‘스물’을 통해 ‘젊은 세대의 정서를 잘 이해하는 감독’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과속스캔들(2008)’, ‘오늘의 연애(2014)’ 등 화제작에서 각본과 각색을 맡은 바 있는 이 감독은 삼성 웹드라마에서도 각본을 직접 쓰며 이 시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웹드라마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움 속에서도 도전을 이어가는 젊은 세대를 응원하는 삼성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며 “삼성은 2030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스낵 컬처 콘텐츠인 웹드라마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이 제작한 웹드라마는 그간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어 왔다. 2015년 제작된 ‘도전에 반하다’는 누적 조회수 3,000만 뷰를 달성하며 국내 웹드라마 사상 최고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무한동력’(2013), ‘최고의 미래’(2014) 역시 발표 이후 국내 웹드라마의 조회 수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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