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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직시 반드시 헤드헌터를 이용하라
이직시 반드시 헤드헌터를 이용하라
  • 신만식 스탠튼 체이스 코리아 이사
  • 승인 2016.11.01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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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면 반팔이 아닌 긴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등산객이 단풍구경을 한다고 전국의 명산이 몸살을 앓고 있으며 가을 하늘이 높아 말이 살을 찐다는 완연한 가을이다. 가을로 접어들면 대부분의 회사들이 내년도 사업계획을 준비하기 시작하고 적정인원에 대한 계획이 세워지면 채용시장이 오픈 되어 헤드헌터들에게도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해 분주한 시기에 들어서게 된다. 

헤드헌터는 주로 경력직 직원을 헤드헌팅 하는데 필자가 일을 시작한지 5년차에 접어 들어 가면서 이 시기에 많은 후보자와 접촉을 해 왔다. 그 중에서 가끔은 안타깝게 느껴지는 후보자들을 종종 만나곤 하는데 접촉을 통해 미팅을 한번 하자고 제의를 하면 대뜸 회사 정보만 메일로 보내 달라고 하며 후보자가 인터넷이나 그 외 매체를 보고 판단해 진행을 할 지 안 할지 결정 하겠다는 식이다. 

숨겨져 있는 직무기술 내용

필자의 경험상 이런 후보자가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적다고 본다. 왜냐면 직무기술서(Job Description)와 후보자의 이력이 잘 매치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 정확이 표현하자면 채용사에서 서펌에 직무기술서를 보내 줄 때는 정확하고 아주 디테일하게 작성해 주는 경우는 많지 않아서 숨겨져 있는 직무기술서의 내용을 해석하고 분석해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헤드헌터를 만나 상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기업은 직무기술서의 내용이 대체로 좀 허술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드러나지 않은 요구사항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헤드헌터와 후보자와의 미팅을 통해 기업에서 바라보는 인재상과 후보자가 바라보는 기업의 이미지를 조화롭게 중재하고 조정해서 베스트 한 이력서가 작성 되어져야 한다. 따라서 이런 과정을 겪지 않고 직무기술서만 보고 후보자가 자기중심의 이력서를 작성한다면 서류 전형에서 통과될 확률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헤드헌터는 기업의 인사팀에 채용을 담당하는 직원역할을 대행해 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후보자의 가이드, 아니 매니저 역할까지 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헤드헌터에게 이력서만 전달되어서 채용을 진행하는 것 보다는 우선 헤드헌터와 대면면접( Face to Face) 을 통해 사전인터뷰가 먼저 진행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전인터뷰가 진행되면 후보자의 학력사항, 경력사항 그리고 업무 적합도 등에 대한 전반적인 얘기를 들어볼 수 있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하고 숨겨져 있는 직무기술서 내용도 이력서에 들어갈 수 있도록 협의할 수 있다. 후보자가 경험하지 않은 부분이 이력서에 들어가서는 당연히 안 되지만 후보자의 경험 중에 부각되어야 할 내용은 잘 표출이 되도록 심도 깊게 작성되도록 해야 하며 꼭 빼먹지 않고 작성해야 하는 부분까지도 꼼꼼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헤드헌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후보자들이 가끔은 본선에 강해서 이력서는 적당하게 작성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분도 있지만 본선까지 가기 위해서는 완벽하게 작성된 이력서만이 인사팀 눈에 들어와 2차가 진행이 될 것이다. 

본선까지 가기 위해서는…

기업에서 임직원을 채용하려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해당되는 업무를 담당했던 임직원이 사정상 회사를 퇴사해야 할 때이고 두 번째는 회사가 실적이 너무 좋아서 업무를 세분화 시키기 위해서이며 세 번째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서 인력을 충원하는 경우이다. 
보통 주니어급은 먼 미래의 성장 잠재력을 보고 채용을 할 수도 있지만 시니어급은 당장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갖추어진 후보자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다면 인터뷰 과정은 후보자가 제출한 이력서가 기본이 되어 해당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고 확인하는 최초의 절차이니만큼 사전에 꼼꼼하게 준비된 이력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다. 경력이 화려하고 능력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철저하게 준비되지 않은 이력서는 당연히 좋은 결과를 바랄 수 없을뿐더러 기본적인 소양과 자질까지 의심 받을 수 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인터뷰는 실무진 인터뷰와 임원진 인터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실무진 인터뷰는 당연히 후보자가 즉시 실무에 투입이 가능한지 자신감과 당당함, 또 열정을 갖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 할 것이고 임원진 인터뷰는 경력 검증 보다는 합리적인 가치관의 소유자인지 또 리더십과 자신감을 동반한 올바른 사고와 인성을 가지고 장래에 이 회사와 조화롭게 일을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또한 면접관도 인터뷰를 진행할 때 우려하는 것이 부적합한 인재를 뽑아서 회사에 큰 손실을 끼칠까 봐 지원서에 기재한 사항이 사실이 아니어서 채용하자 마자 금방 이직할지 그리고  동료들과 원만하게 지내지 못할지 등에 대해 고민과 걱정을 많이 한다. 
후보자가 인터뷰를 잘 진행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란다면 좋은 학벌과 경력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평범하게 본인의 업무를 나열한 이력서가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게 면밀히 분석된 직무기술서를 가지고 작성된 이력서만이 면접관의 첫 인상에서 좋은 어필이 될 수 있을 것이며 합격으로 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신만식 스탠튼 체이스 코리아 이사

숭실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학사, 석사를 졸업한 후
국내 통신회사와 다른 서치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현재는 스탠튼 체이스 코리아에서 IT분야 인재 서치를 담당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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