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향후 매출 성장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3월 법인별 단순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한 2308억원, 영업이익은 10.4% 늘어난 392억원을 시현했다”며 “명절 효과가 존재했던 1~2월 대비 매출 성장 둔화된 점은 아쉬우나, 원재료 투입 단가 하락에 따라 수익성 개선 흐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권우정 연구원은 “3월 한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8% 늘어난 922억원,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149억원을 시현했다”며 “MIT채널 +8% 성장(할인점 +5%, 편의점 +5%, 이커머스 +22%)”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이/비스킷 중심으로 성장을 추산한다”며 “제조원가율은 원재료(땅콩, 밀가루 등) 하락 효과로 –0.1%p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3월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 줄어든 904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170억원을 시현했다”며 “매출 감소는 환율 효과(-23억원) 및 경소상 간접 판매 전환 매출 공백(-20억원)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용호이 경소상 간접 판매 전환을 완료했다”며 “4월 월마트도 경소상 전환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젤리는 작년 판촉 행사 베이스 부담으로 부진했다”며 “제조원가율은 –0.4%p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3월 베트남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308억원, 영업이익은 48.4% 증가한 46억원을 시현했다”며 “파이 매출은 초코파이 증량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36%”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원가율은 상대적 고마진인 파이 매출 확대 및 원재료 하락으로 –4.3%p 하락했다”고 첨언했다.
그는 “3월 러시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174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27억원을 시현했다”며 “작년 11~12월 증설 라인 가동 및 거래처 수 확대로 로컬기준 매출이 고성장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루블화 부담 및 생산 인원 증가로 제조원가율은 +0.9%p 상승했다”며 “6월부터 루블화 기저 부담 낮아지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월 매출 성장률이 1~2월 대비 둔화된 점 아쉽다”라며 “수익성 흐름은 긍정적이나, 향후 매출 성장률 추이가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가이던스 매출 성장률은 한국/중국 +10%, 베트남/러시아 +15%”이라며 “수익성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원재료 하락, 비용 효율화를 통해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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