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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30 18:53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인도로 간 CEO⑤] ‘1호 영업맨’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인도시장 발판으로 글로벌 디벨로퍼 기업으로
[인도로 간 CEO⑤] ‘1호 영업맨’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인도시장 발판으로 글로벌 디벨로퍼 기업으로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4.04.1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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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가능성 큰 인도 시장 선점 위해 두 발 벗고 뛴다
정원주 회장, 인도 정·재계 인사 만나 적극 러브콜
궁극적인 목표 ‘세계적인 디벨로퍼 기업’으로 도약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지난 2월 2일 인도 뉴델리에서 외교부 댐무 라비 경제차관을 만났다. <대우건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지난 2월 2일 인도 뉴델리에서 외교부 댐무 라비 경제차관을 만났다. <대우건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인도가 건설업계 신(新)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에 버금가는 인구 수와 넓은 영토를 보유했지만 아직도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건설사들에게는 ‘기회의 땅’으로 불린다.  

인도 정부는 빠른 경제발전 속도에 맞춰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를 비롯 해안도로 프로젝트, 바라트말라(Bharatmala) 프로젝트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발주하고 있다. 경제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도시개발 및 다양한 인프라 사업 발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역시 일찍이 인도시장을 낙점하고 ‘1호 영업맨’으로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뭄바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데 이어 향후 발주 예정인 사업들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인도 정부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1호 영업맨’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인도로 출격 

정 회장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인도를 방문했다. 이 기간 동안 정 회장은 인도의 정·재계 관계자들과 만남에서 현지 건설·부동산 시장을 점검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정 회장의 첫 일정은 뉴델리에 위치한 국영수력발전공사(NHPC)를 찾아 라지 쿠마르 채드하리(Raj Kumar Chaudhary) NHPC기술총괄이사를 비롯한 경영진들과 수력발전 사업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다. 만남은 정 회장이 인도에 도착 다음날인 2월 1일에 이뤄졌다. 

인도는 중국, 브라질, 미국, 캐나다에 이은 ‘세계 5위’ 수력발전국가다. 국제수력발전협회(IHA)에 따르면 인도는 총 197개, 4786㎿(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인도 정부는 3차 전력생산계획(2017~2027년)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약 72GW(기가와트) 수력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2028년까지 144억 달러(약 19조7942억원)에 발전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수력발전과 관련한 대규모 사업 발주가 예고된 상태다.  

이번 만남에서 정 회장은 지난 1999년 NHPC에서 발주한 다우리강가(Dhauliganga) 수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같은달 2일 정 회장은 뉴델리에 위치한 외교부 청사에서 댐무 라비(Dammu Lavi) 외교부 경제차관을 만나 대우건설이 뭄바이 해상교량, 비하르 교량 공사 등을 통해서 인도 경제 성장에 기여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댐무 라비 외교부 경제차관은 “인도 정부는 인프라 시설 확충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다양한 사업 참여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우건설이 본격적으로 인도시장에 진출할 경우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많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이밖에 정 회장 인도에서 장재복 주인도대사와 만나 대우건설 현지 사업 추진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또한 M3M, BIRLA그룹, Oberoi Realty사 등 주요 건설 부동산 관련 기업의 최고경영진과 만나 현지 사업 다각화 및 사업 확대를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인도에 첫 진출 후 32년…8개 프로젝트 맡았다   

대우건설이 참여한 뭄바이 해상교량 전경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참여한 뭄바이 해상교량 전경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1992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인도 비하르주 갠지스강 횡당하는 총 연장 22.76㎞의 왕복 6차선 교량·접속도로 건설공사인 비하르 교량 등 현재까지 총 8건, 3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특히 지난 1월에 개통한 인도 최장 규모 ‘뭄바이 해상교량’은 착공 69개월 만에 무재해로 준공을 마치며 현지 건설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인도 타타그룹의 건설 부문 자회사인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와 합작해서 완공했다. 

대우건설은 뭄바이 해상교량의 총길이 21.8㎞ 가운데 최대 난코스인 해상 7.8㎞ 구간과 인터체인지 1개소 시공 및 설계·조달·공정관리를 맡았다. 대우건설은 공사 현장 부근의 맹그로브 숲 훼손이나 해상 오염을 줄이기 위해 PSM(Precast Segment Method) 공법을 적용했다. 

PSM 공법은 일정한 길이의 교량 상부구조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한 뒤 크레인으로 연결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이 공법을 활용해 인근 맹그로브 숲 근처 작업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숲 훼손을 막았다. 

이번 뭄바이 해상교량 개통으로 인도 뭄바이와 신도시인 나비 뭄바이 간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크게 줄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물류 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향후 인도에서 발주가 예상되는 ▲수력발전 ▲신재생에너지 ▲민관합동 인프라 사업 ▲부동산 개발 사업 등에서 사업다각화 및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발판으로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공히 하고, 더 나아가서는 세계적인 디벨로퍼 기업으로써 도약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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