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카카오뱅크는 대출금리 경쟁력을 기반으로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484억원, 당기순이익은 1112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9.2%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의 발판은 역시 높은 요구불예금 비중이었다. 요구불예금은 전분기 대비 4조원 늘며 분기 기준 역대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특히 이용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한 모임통장 잔액은 1조원 늘었다.
요구불예금 증가 영향으로 1분기 카카오뱅크의 저원가성 예금은 56.8%의 비중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만의 독보적인 조달 구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은행권 평균(39.2%)과의 격차는 벌렸다.
카카오뱅크는 은행권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조달 비용을 토대로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대출 금리를 제공해오고 있다. 고객의 금융 비용을 절감해드리는 대환 중심의 여신 성장을 통해 1분기말 여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약 2조6000억 원 증가한 4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연체율은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p)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대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한 리스크 관리 역량과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포용금융과 건전성이라는 성과를 동시에 챙겼다.
순이자마진(NIM)은 2.1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5.2%로 개선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 다각화의 초석을 구축했다”며, “올해는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으로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상생·포용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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