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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5-20 16:00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과감한 ‘돌진’…군살 빼고 근육은 키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과감한 ‘돌진’…군살 빼고 근육은 키운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4.05.09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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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계열사 수 128개, 작년 5월 대비 19곳 정리
AI 기반 새로운 서비스 선보이며 돌파구 모색
카카오는 28일 제2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신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카카오, 편집=정서영>
카카오 수장이 된 정신아 대표가 대대적인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카카오, 편집=정서영>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카카오 수장이 된 정신아 대표가 대대적인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정 대표는 계열사를 줄여 사업 효율성은 제고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9일 카카오에 따르면 국내 계열사 수는 현재 128개사로, SM 산하 계열사 25개사 편입에도 작년 5월 대비 19개사 감소했다. 그간 카카오를 향해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라는 지적이 계속해서 일자 계열사를 줄임으로써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최근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가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경영 효율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기존의 사업이나 목적별로 파편화된 기술 역량을 결집시켜 보다 빠르고 명확하게 조직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취지다.

이에 지난 2일 카카오는 AI 연구·개발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을 흡수했다.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의 영업 양수도와 조직 통합 절차는 6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는 부동산 개발·공급 자회사 카카오스페이스도 흡수합병한 바 있다.

“AI 출시 다소 늦어…빠른 시일 내 가시화할 것”

정신아 대표는 계열사는 줄여 사업 효율화를 꾀하는 한편, 늦어지고 있는 AI 서비스 개발에 있어서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자체 AI 모델 공개와 관련해 “회사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공개와 사업성을 갖춘 서비스 출시에 있어 시장의 기대에 비해 다소 늦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시인했다. 실제로 카카오는 자체 생성형 AI ‘코GPT 2.0’의 출시를 연기한 바 있으며,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면서 그는 “사업 전반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AI 모델에 집중하던 카카오 브레인과 AI 서비스를 준비하는 카카오 사이의 장벽을 없앨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AI 연구개발 조직과 이를 사업화할 서비스 조직 간에 속도감 있고 밀접한 협업을 통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AI 관련 서비스를 가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AI 연구·개발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과 조직을 통합했다. AI 서비스 개발에 보다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이번 조직 통합으로 현재 카카오는 경량화된 모델인 ‘sLLM’과 대형언어모델 ‘LLM’까지 생성형 AI 모델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 채팅 맥락에 적합한 AI 기반 콘텐츠 구독이나 상담 형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이와 함께 보다 다양한 형태의 AI 서비스를 쉽게 발견하고 마음껏 테스트할 수 있는 AI 플레이 그라운드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의 경우 5000만 사용자에게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일부 민감한 AI 서비스들은 사전에 시험 후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카카오의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1조9884억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120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사업의 양대 축인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 매출이 견조하게 성장한 덕이다.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사업 부문은 콘텐츠 부문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난 1조336억원을 기록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멜론 등이 포함된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매출은 4682억원으로 같은 기간 102% 증가했다. 픽코마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이어가고 있는 스토리 매출은 1% 감소한 2270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952억원으로 41% 증가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954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와 커머스 사업을 이어가는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5221억원을 기록했다.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콘텐츠 다각화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 늘어난 847억원이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48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대리, 주차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으며, 카카오페이는 해외와 오프라인에서 결제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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