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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자회사 팔거나 정리하는 두나무, 새 먹거리 찾는 길 ‘험난’
자회사 팔거나 정리하는 두나무, 새 먹거리 찾는 길 ‘험난’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4.08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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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15개 자회사들 중 2곳 제외하고는 부진 지속돼
부진 끝에 오토매틱스 등 3개사 지분 전량 매각
불안정한 가상자산 시장 속 안정적인 신사업 발굴 필요성 대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경찰청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약 50억원을 돌려줬다.&lt;두나무&gt;<br>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자회사들의 부진으로 고심하고 있다. <두나무>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업비트의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1위를 수성 중이지만 자회사들의 부진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2020년 케이뱅크와의 제휴로 원화 입금 창구를 열며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던 두나무는 2021년경 전국을 강타한 가상자산 투자 열풍에 힘입어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두나무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중고 명품시계 거래 사업 등의 분야에서 자회사들을 설립하거나 기존 회사들을 인수하며 투자를 이어왔다. 이렇게 두나무가 거느린 자회사들은 자그만치 15개에 달했다.

그러나 두나무가 편입한 자회사 대부분은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적자 행진이 이어졌다. 지난해 두나무의 자회사들 중 실적을 낸 곳은 핀테크 솔루션 리딩 회사인 ‘퓨쳐위즈’와 투자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 뿐이다. 15개 자회사들 중 단 두 곳만이 흑자를 기록했다. 그나마 이들 기업 또한 그 사업의 성격을 고려하면 두나무의 차세대 먹거리로는 적합치 않다는 시선이다.

자회사들의 적자가 장기화되자 두나무는 실적이 나오지 않는 계열사 일부를 매각하며 사업 정리에 나섰다. 지난해 두나무는 E-스포츠 레이싱 대회 주최회사인 ‘오토매틱스’의 지분과 연예기획사 ‘르(rrrr)’, 온라인 강의 플랫폼 ‘노머스’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략적, 재무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매출 부진이 장기화되자 손실 확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육지책을 택했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지난해 자회사 세 곳을 정리했음에도 아직 두나무는 12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도 대부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관련 사업들의 전폭적인 개선이나 유망한 신사업의 발굴이 절실하다.

비트코인이 FTX 사태 여파로 급락했으나 7일 연속 1만6천 달러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횡보하고 있다.&lt;unsplash&gt;
두나무가 다양한 사업에 손을 뻗는 것은 불안정한 가상자산 시장에서 안정적인 먹거리를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unsplash>

불안정한 가상자산 시장 속 안정적인 먹거리 필요성 대두

자회사들이 잇따라 부진을 겪고 있음에도 두나무가 가상자산과 관련성이 낮은 자회사들을 완전히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주 수익원인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가상자산이 아직 완전히 제도권으로 편입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현물 ETF 여부도 아직까지 불확실하다.

현재 두나무의 매출에서 95% 이상이 업비트의 거래 수수료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두나무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먹거리를 찾아내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실제로 두나무는 업비트의 높은 매출 의존도로 인해 지난해 크립토윈터의 영향을 직격타로 맞았다. 작년 두나무의 연간 당기순이익 은 8050억원으로 전년대비 6배 가량 뛰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와 21%씩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의 ETF가 승인되면서 크립토윈터가 끝났다는 이야기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단정짓기는 이르다”며 “알트코인들의 ETF 승인을 통한 제도권 진입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다. SEC가 비트코인의 ETF를 승인한 것도 비트코인에 대한 안정성을 고평가했다기보다는 법적 분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한편 두나무 측은 현재 투자를 생각하고 있거나 눈여겨보고 있는 사업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두나무 관계자는 “두나무는 연간계획서도 내지 않을 정도로 피봇(사업 전환)의 빈도가 많기 때문에 유망주로 삼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뚜렷이 말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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