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하나금융지주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2% 줄어든 1조340억원으로 컨센서스 9062억원을 14.1% 상회했다”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1bp 개선됐으며 이는 고금리예금의 리프라이싱 효과로 조달 비용이 감소하며 은행 NIM이 3bp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우도형 연구원은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5% 감소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수수료이익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매매평가이익이 금리 변동성 축소 및 환평가손실 등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CIR은 37.4%로 전년 동기대비 8bp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CCR은 일부 환입효과 반영으로 전년 동기대비 11bp 감소한 25bp를 기록했으며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CCR을 기록했다”며 “경상CCR은 35bp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ELS 배상 비용은 1799억원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CET-1 비율은 12.88%로 전분기 대비 34bp 하락했지만 양호한 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 및 RWA 관리를 통해 연말에는 전년 말 13.2% 대비 높은 수준의 CET-1 비율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주당배당금(DPS)은 600원이며 2024년 배당성향은 28.4%가 예상된다”며 “1월에 발표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금액 3000억원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은 36.3%로 2023년 총주주환원율 33% 대비 최소 3.3%p의 개선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있을 경우 총주주환원율을 더 상승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이유는 양호한 실적 및 건전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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