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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잡아라] SK텔레콤, 반려동물 ‘AI 의사’로 38조 시장 잡는다
[디지털 헬스케어 잡아라] SK텔레콤, 반려동물 ‘AI 의사’로 38조 시장 잡는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4.04.1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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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칼리버, 2년 만에 국내 동물병원 450여 곳 사용
“국내 대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성장시킬 것”
SK텔레콤이 반려동물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의사가 엑스칼리버를 활용해 강아지의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하고 진료하고 있다.<SK텔레콤>

디지털+헬스케어=디지털 헬스케어, 말 그대로 디지털 헬스케어는 건강 관련 분야에 IT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의료 서비스 분야다. IT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고령화와 맞물려 성장성이 더욱 주목되는 시장이다. 오는 2026년 약 800조 규모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플랫폼부터 기기 등을 이 시장에 내놓으며 본격 뛰어드는 모양새다. 이에 <인사이트코리아>는 기업들이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하려 하는지 살펴봤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앞서 디지털 헬스케어에 뛰어든 SK텔레콤이 반려동물로 대상을 선회하며,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중심 탈통신 전략 가운데 하나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를 낙점한 것이다.

SK텔레콤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 AI를 도입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를 출시했다.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엑스칼리버는 AI 기술로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진단 보조 서비스다.

수의사가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 엑스레이 사진을 엑스칼리버 전용 클라우드에 올리면 분석 결과가 15초 이내로 제공되는 방식이다. 회사에 따르면 엑스칼리버 AI와 국내 동물병원 영상전공 수의사의 판독 결과를 비교한 결과, 양측 의견이 합치하는 비율이 분야별로 84~97%를 기록했다.

수도권 내 엑스칼리버 이용 동물병원.<SK텔레콤 엑스칼리버 화면 캡처>

엑스칼리버는 출시한 지 2년 만에 국내 동물병원 450여 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전국 동물병원은 올해 3월 기준 5174개소로, 이중 엑스칼리버는 8%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이는 반려동물·농장동물 등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

국내를 시작으로 최근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호주·싱가포르에 이어 올해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도 본격 공략한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엑스칼리버는 세 나라에 이어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수의 시장 진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출시 이후 AI 진단 범위도 기존 개에서 고양이까지 확대했다. AI가 고양이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15초 내에 흉부 5종, 복부 7종에 대한 진단과, 심장 크기 측정도 자동으로 가능해졌다. 개는 근골격 7종, 흉부 10종, 복부 16종 및 심장 크기 측정이 가능하다.

왜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인가

SK텔레콤은 원격 진료에 주목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든 바 있다. 2011년 서울대학병원과 합작사 ‘헬스커넥트’, 2020년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회사 ‘인바이츠헬스케어’를 설립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자 SK텔레콤은 디지털 헬스케어 중 반려동물 시장에 주목했다. 일반 의료 영역보다 수의 영역이 경쟁업체가 적을 뿐만 아니라 허가 등의 프로세스도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이다. 또 전국에 동물병원은 있으나 영상진단을 전공한 전문 수의사가 적어 이를 통해 빠른 영상 판독과 진단이 가능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기도 하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 세계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4년 179억 달러(약 24조6751억원)에서 오는 2029년엔 275억7000만 달러(약 38조190억원)로 연평균 9.0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민용 CDO는 “SKT는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을 만들어 내기 위한 AIX를 추진 중으로 엑스칼리버는 이러한 AIX의 대표적인 서비스”라며 “국내 대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성장시켜 글로벌로 확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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