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서비스와 포용금융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을 확보했다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인터넷은행 최초로 비대면 가입이 가능한 ‘아이 서비스’,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 ‘사장님 대출’을 출시했다. 또, 그동안 은행 창구 방문 없이는 계좌 개설이 어려웠던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비대면 가입 길을 열어줬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출범 이후 2년 7개월 동안 내놓은 혁신서비스는 35개에 달한다. 출범과 함께 선보인, 하루만 맡겨도 연 2% 이자(세전)가 쌓이는 토스뱅크통장, 그리고 이듬해 내놓은 지금 이자 받기는 금융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 낮은 금리를 대표하던 수시입출금 통장은 고객들의 손쉬운 사용에 높은 금리까지 제공하는 금융상품으로 변화했다는 설명이다. 지금 이자받기는 금융권으로 빠르게 확산되기도 했다. 토스뱅크에서만 약 500만 고객이 3.9억 회 이용하며, 총 4682억 원의 이자를 받았다.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을 선언하며 등장한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금융권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올 1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100만 계좌에 육박하는 등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은행권에서도 고객 중심 가치에 공감하며 고객마다 차등적인 우대 환율 대신, 무료 환전에 동참하고 있다.
상생금융도 선도적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사회공헌 브랜드 with Toss Bank를 출범하고,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를 선보이며 청소년들의 첫 금융생활을 응원했다.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총 37만4000명(KCB, NICE 기준 모두 적용시),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은 5조4600억원에 달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와 천만고객이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은행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저항하며 혁신과 포용, 고객들의 금융주권을 깊이있게 고민했기 때문”이라며 "고객들의 신뢰를 지켜갈 수 있는 보안은 더 강화하고,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한층 높이며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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