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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5-07 10:13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25년 대웅맨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의 영업이익 1조 야심
25년 대웅맨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의 영업이익 1조 야심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4.04.26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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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성장 이끈 주역,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시가총액 3년 안에 5조원, 10년 안에 20조원 대 성장"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가 ‘나보타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다.<대웅제약>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오는 28일 부임 한 달을 맞이하는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가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5년 대웅맨인 그가 대표 자리에 오르자 안팎의 기대가 크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박성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2022년 선임된 이창재 대표와 이원화된 각자대표 체제다. 이번에 선임된 박 대표는 글로벌 사업과 R&D를, 이 대표는 국내 사업과 마케팅을 총괄한다.

박성수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약화학 석사를 취득한 뒤 1999년 대웅제약에 입사했다. 대웅제약에서 개발·허가·마케팅·글로벌 사업 등 주요 직무를 두루 거치며 여러 신사업 기회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1년부터 미국에서 Daewoong America Inc. 법인장을 역임하다가 2015년 귀국해 보툴리눔 톡신인 나보타 사업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나보타본부와 글로벌 사업본부, 바이오R&D본부, 법무실을 총괄했다. 박 대표는 특히 나보타의 미국 FDA 승인을 주도했으며 전 세계 70개국에 진출하면서 재임기간 실적을 20배 이상 성장시키는 등 대웅제약의 글로벌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취임과 함께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226억원으로, 이를 10배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다.

나보타 출시 10주년, 토론의 장 열어

대웅제약은 지난 20~23일 3박 4일 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다. 박성수 대표는 20일 ‘나보타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딥(DEEP) 심포지엄’에서 ‘톡신의 미래와 나보타’라는 주제로 글로벌 톡신 시장의 트렌드와 미래를 진단하고 중장기 전략을 밝혔다.

국내외 14개국 의료진 및 관계자 400명이 참석한 심포지엄에서 박 대표는 “미용의료 시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섹터 중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현재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8조 규모인데 2030년에는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발매국가와 공급량 확대, 선진국 치료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대표 블록버스터 톡신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보타 심포지엄에서 박성수(가운데) 대웅제약 대표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웅제약>

대웅제약은 2013년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미간주름 적응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하고, 2014년 나보타를 공식 출시했다.

2019년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중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이어 영국·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에 진출하는 등 유럽 시장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20억명에 이르는 무슬림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또 글로벌 빅마켓으로 꼽히는 중국에서도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나보타는 미용 시장을 넘어 치료 시장까지 진출하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만성 편두통 임상 2상이 올해 2분기에 톱라인 결과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엔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 3상을 계획하고 있다. 위마비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적응증 역시 임상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2028년에는 미국 치료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500억원을 돌파한 나보타 매출은 지난해 1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해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품 1조’ 기업가치 20조 비전

박 대표는 대웅제약 대표 브랜드의 글로벌 성공을 통해 “1품 1조 블록버스터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국내 사업만으론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R&D와 글로벌 사업 집중을 통해 고수익 블록버스터 위주로 품목구조를 재편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신사업, 글로벌 확장과 더불어 신약·제제·바이오 연구 성과를 극대화해 회사의 체질을 고수익·글로벌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미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1품 1조 신약 블록버스터 육성 ▲신약개발 전문기업 도약 ▲대웅제약 기업가치 20조 달성 등 비전도 내놓았다.

취임 전 나보타의 FDA 승인, 미국 진출을 주도했던 박 대표는 나보타 사업의 업그레이드 계획도 밝혔다. 나보타의 중국 진출 및 치료 시장 진입 등을 통해 단일품목 ‘영업이익 3000억 원’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인도네시아와 중국 현지 법인을 제2의 대웅제약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특히 인도네시아에는 단순 판매법인이 아닌 연구부터 생산, 개발 및 사업화까지 전 밸류 체인(Value chain)을 현지화해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글로벌 역량이 충분히 누적되면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직접 판매를 통해 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대웅제약은 3대 혁신 신약인 나보타, 펙수클루(위식도역류질환), 엔블로(당뇨병) 및 개발 중인 유망 신제품 등으로 품목구조를 재편해 회사 가치를 20배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를 퀀텀 점프시킬 수 있는 신사업과 새로운 성장 동력에 집중해 체질을 재편하고 미래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대웅제약의 시가총액은 약 1조4000억원이다. 박 대표는 “대웅제약의 3대 신약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를 1품 1조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만들고 세계 최초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으로 개발 중인 베르시포로신 등 유망 신제품을 제2의 나보타로 키우겠다”며 “대웅제약의 시가총액을 3년 안에 5조원, 10년 안에 20조원 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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